산업 산업일반

중견기업들 "신성장 동력·일자리 창출 앞장"

관련 4단체장 첫 회동… 정부 中企 육성책 발판 삼아 위상 재정립 나서



SetSectionName(); 중견기업들 "신성장 동력·일자리 창출 앞장" 관련 4단체장 첫 회동… 정부 중견기업 육성책 발판 삼아 위상 재정립 나서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국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총 매출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대기업집단의 틈바구니에서 존재감을 잃었던 중견기업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전략' 발표를 계기로 우리 경제의 '허리'로서의 위상 재정립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실상 중견기업이면서도 중소기업 지위에 머물기 위해 신규 채용을 억제하거나 편법으로 기업 규모를 쪼개는 등 고질적으로 이어졌던 관행에도 변화가 기대된다 . 윤봉수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의 중견기업위원회의 이희상 위원장, 김병규 코스닥협회장, 표정호 한국중견기업학회장 등 중견기업 관련 4단체장은 5일 낮 회동해 중견기업계가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찾고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견기업 관련 단체장들이 업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모인 4단체장들은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책을 업계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삼아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성장한계에 부딪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는 발판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까지 중소기업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규채용을 피하던 관행에서 탈피, 적극적인 인재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아울러 4개 단체장들은 이달 회동을 시작으로 정부 대책의 조속한 입법화와 제도 보안과제 발굴 및 업계의 의견 개진을 위해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오는 21일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을 초청하는 간담회를 4개 단체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중견기업 4단체는 이날 회동에 앞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졸업임계기업 등 350개 기업과 학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중견기업 육성정책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졸업이 임박한 종업원수 250명 이상의 중기졸업임계기업들 사이에는 정책에 대해 다소 시각 차가 드러났다.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책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견기업은 75.9%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 반면, 졸업임계기업은 절반에 못 미치는 43.6%만에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했고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응답도 22.6%에 달했다. 또 앞으로의 일자리 창출 역할 수행 의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중견기업은 66.7%가 '적극 수행'의사를 밝힌 반면, 중소기업 졸업임계기업들은 '적극 수행'응답은 40.9%로 '보통이다'라는 응답(44.5%)보다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중소기업 졸업임계기업의 63.5%는 '중소기업 지위 유지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응답해 그동안 문제시됐던 채용기피와 분사 등의 현상이 앞으로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정부의 대책이 성공하기 위한 과제로는 기업들과 전문가 모두 '지원정책의 지속추진 및 보완ㆍ확대(49.2%)'를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앞으로 대책을 강화해야 할 부문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44.2%가 '조세지원'을 꼽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