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광·일경통산 경영합리화 적극나서

◎서광 수출줄자 담양공장 매각공시/일경통산도 구의동 토지 등 팔기로봉제의류 전문업체인 서광과 일경통산이 경영합리화를 위해 보유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사업구조 조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서광은 담양에 있는 의류 공장부지 3천5백평과 건물 7천37평 일체를 11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담양공장의 장부가격이 9억원이므로 매각차익은 2억원에 불과하다. 회사측은 『담양공장에서는 수출용 의류를 생산했으나 수출물량이 줄어들고 인건비 부담이 커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며 『공장규모가 작아 매각차익이 크지 않지만 한계사업을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매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담양공장 매각으로 서광은 「라코스테」, 「행텐」 등 캐주얼웨어를 생산하는 부평공장 등 2개 공장만 보유하게 됐다. 서광 관계자는 『부평공장에 유통단지나 아파트를 건립하는 방안, 영암목장 부지를 종합레저타운으로 개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아직 잡혀있지 않다』고 말했다. 숙녀복업체인 일경통산(구 유림)도 지난 23일 서울 구의동의 토지와 건물 일체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일경통산측은 『광진구청에서 해당부지의 용적률을 2백60%이상 인정할 경우 매각 대금으로 최고 1백30억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일경통산은 지난 2일 의류사업부문이 만성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주력브랜드였던 「메르꼴레디」,「끄레아또레」 등 숙녀복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경영다각화를 통한 사업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공시했었다.<정명수>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