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나흘째 상승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2.60원 오른 9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40원 오른 955.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57.40원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강세와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미국의 5월 수입물가지수 증가율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금리인상가능성을 고조시켰다고 말했다. 미국의 4월 무역적자 증가폭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주요8개국(G8) 재무장관 회담에서 환율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점도 달러 강세 유지에 일조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째 주식매도세를 보이며 주가하락과 함께 환율상승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이정욱 과장은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며 "조선업체는 960원대 진입 시도 결과를 지켜본 뒤 매물을 내놓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은 "지난주와 달리 수출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역외세력도 아직은 조용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7.6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4.2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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