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시큐리티, 美투자銀서 800만弗포항제철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성장한 벤처기업이 해외로부터의 자본유치에 성공했다.
포항제철(회장 유상부·劉常夫)은 10일 자회사인 포스텍기술투자가 투자한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 미국의 투자은행인 H&Q 아시아 패시픽사로부터 800만 달러(지분율 30%)의 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정보네트워크 보안업체로 컴퓨터 바이러스나 크랙커들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지난 97년 7월 포항공대 졸업생들이 설립한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침입탐지 시스템 사이렌 등 정보네트워크 보안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포철 관계자는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의 해외자본 유치는 벤처기업 지원의 성공사례』라며 『앞으로도 토털 벤처 네트워크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계속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철은 최근 포항공대·포스텍기술투자·해외법인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킨 「토털 벤처 네트워크」을 구성, 벤처기업의 창업에서부터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5/10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