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들이 올들어 신규사업이 활발하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 달부터 프랑스산 먹는 샘물 브랜드인 '볼빅'의 수입 판매에 나섰다.
동양제과[01800]는 지난 연말 기능성식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해 '건강생활 사업부'를 신설했으며, 지난달 신규사업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건강보조식품 및 특수영양식품 사업을 영위 업종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동양제과는 최근 자사 비스킷 제품인 '오리온 고래밥'과 초콜릿 제품인 '에그몽'캐릭터를 이용, 아동용 게임 CD를 제작해 캐릭터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건강보조식품업체인 IY P&F를 인수한 롯데제과는 건강보조 식품 등 제조 및 수입 판매업을 최근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매일유업은 이 달부터 이탈리아의 유아용품 브랜드인 '치코'와 캐나다의 유아용 의류 브랜드인 '쿠시스' 등 유아용품의 수입.판매에 나섰으며 주류 수입 및 판매 계열사인 ㈜레뱅드매일을 통해 와인 시장에도 진출했다.
풀무원은 지난달 자회사인 ㈜이씨엠디를 통해 퓨전 레스토랑 '엔즐' 1호점을 서울 삼성동에 내고 외식사업에 진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수의 업체들이 식품사업과 접목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신규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들 업체들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수익성을 향상 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