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코라오홀딩스가 소액 주주를 위한 차등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배당 결정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한상(韓商) 기업이 외국에서 거둔 수익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첫 사례다.
코라오홀딩스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 31일(배당기준일) 보통주 1주당 128.75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대주주에 대한 배당액은 1주당 80.57원으로 결정해 소액주주에 대한 차등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이번 배당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한상기업이 배당을 실시한 첫 사례다.
현금배당 총액은 36억5,920만원(320만 달러)으로 예상 당기순이익이의 20% 수준이다.
코라오측은 “올해 영업 성과를 투자자와 공유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과 재무구조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라오홀딩스는 “회사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현금배당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