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12일 이라이콤(41520)이 하반기에 카메라폰 수요증대 등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돼 강한 이익모멘텀을 형성할 것이라며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라이콤의 상반기 실적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ㆍ이라크 전쟁 등으로 휴대폰 매출이 부진을 보인데다 인력확충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한 239억원, 순이익은 74% 감소한 3억원을 기록했다.
대투증권은 이 같은 실적부진이 외부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메라폰의 수요 증가, 중국 사스영향 탈피에 따른 국내 휴대폰 수출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이라이콤의 휴대폰용 2.0인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의 경우 판매량이 상반기 월평균 3만개에서 7월에는 21만개로 늘어났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