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발언대] 위성DMB 데이터 방송에 거는 기대

오는 24일부터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의 데이터방송 시험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시작된다. 2달간의 시험서비스 후 연말부터 데이터방송이 시작되면 교통방송과 여행 정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위성 DMB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위성 DMB는 현재 전국망이 갖춰져 있어 교통 데이터방송까지 제공된다면 DMB의 효용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이미 전국 어디에서나 생생한 화면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적은 비용으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이용해 막히지 않는 길로 빠르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위성 DMB 데이터방송 실시는 소비자들은 물론 관련 제조 업체들에도 여러 면에서 의미가 크다. 위성 DMB 데이터방송 실시는 위성 DMB 차량용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져 현재 지상파 DMB 내비게이션이 일으키는 붐만큼 단말기 제조 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현재 시험방송을 하고 있는 국가들도 본격적으로 모바일방송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모바일방송용 단말기시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외국의 많은 사업자들이 한국의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금까지 150여회 이상 한국을 찾았다. 그들은 앞선 단말기를 직접 사용해보며 한국의 앞선 모바일방송시장에 대해 연일 감탄하고 돌아갔다. 따라서 DMB의 앞선 기술을 갖춘 국내 단말기들은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정도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위성 DMB 데이터방송 실시는 한국의 모바일방송이 한 단계 진화하는 것으로 평가해도 무방하다. 세계적으로 모바일방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이 더욱 진화된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세계 모바일방송 선도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든 서비스의 성패는 고객에서 좌우된다. TU미디어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시작은 올해 말 시작될 데이터 본방송이며, 위성 DMB 데이터방송은 국내 정보통신 업그레이드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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