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감히 새치기해" 여대생에 권총 발사

태국에서 은행 경비원이 새치기를 한 여대생과 시비끝에 총을 쏴 이 여대생은 사망하고 은행 창구 여직원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10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방콕 인근 논타부리주(州)의 한 쇼핑몰에 입주해있는 은행 지점 안에서 경비원 통안 날랏(37)이 새치기를 하려는 여대생 팟티라 새티아(25)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언쟁을 벌이다 갑자기 권총을 발사,여대생은 숨지고은행 창구 여직원 1명이 부상했다. 경비원 통안은 은행안에서 다른 고객들이 줄을 서 있는 상황에서 새치기를 한여대생 팟티라에게 줄 맨끝으로 가 기다리라고 했는데도 말을 듣지 않은 채 오히려 자신을 조롱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통안은 팟티라를 등지고 돌아서는 순간 우연히 팔로 그녀를 치게 됐고 그녀가화를 내면서 그의 등을 한차례 가격하는 바람에 격렬한 언쟁이 벌어지게 됐다며 당시 은행의 고객 번호표 발행기가 고장난 상태였지만 다른 고객들은 질서정연하게 순서를 기다리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권총을 발사했을 뿐 특정인을 겨냥해 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팟티라는 그의 총에 쇄골을 맞아 사망했고 은행 창구 여직원(25)은 허벅지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통안은 권총을 손에든 채 은행 창구 앞에 서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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