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원금 환불 싫으면 자격증 따세요”

`자격증을 따지 못하면 그동안 지원받은 돈을 환불하세요!` 예금보험공사가 직원들의 업무관련 자격증을 취득을 독려하기 위해 강도높은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7일 예정된 국제재무분석사(CFAㆍChartered Financial Analysts) 합격율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 취득 지원자에 대해 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자격증을 따지 못할 경우 지원금 전액을 환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예보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정기적인 모의고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학생은 강의료와 교재비를,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학생은 응시료를 반환하도록 채찍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예보 직원들은 주말까지 사무실에 나와 공부에 열을 올리는 등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예보는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CFA와 국제재무위험관리사(FRM) 자격증을 따려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사내교육을 해왔다. 첫 강의에 앞서 이인원 사장 주재로 입학식을 치르기도 했다. 일주일에 2번씩 진행된 이 강의에는 예보 전체직원의 3분의 1인 117명이 참가했고 FRM이 지난달 15일 시험을 치룬 데 이어 오는 7일 CFA도 1차 시험을 본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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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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