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외국인 '사자'… 202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만에 2,02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68포인트(1.13%) 오른 2,025.3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취소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 시작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을 모두 흡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이 3,431억원어치를 순매도 했고 기관도 장 중반 이후부터 차익실현 물량을 내놓아 450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2,249억원어치를 순매수 했고, 프로그램 매매도 2,2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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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67%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증권(2.68%), 운수창고(1.45%), 제조업(1.36%), 보험(1.27%) 등이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0.92%), 음식료품(-0.85%), 종이∙목재(-0.1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단연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5.09% 오른 113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하이닉스는 일본 경쟁업체의 사업 철수 가능성 소식에 5.26% 올랐고, 엔씨소프트(5.17%), SK(3.90%) 등도 급등했다.

반면 한국전력(-1.56%), LG디스플레이(-1.51%), 현대모비스(-1.39%) 등은 다소 부진했다.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해 446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377개 종목은 하락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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