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모그룹 자금악화설… 740P 무너져

◎금융시장 불안등 겹쳐 투자심리 위축/대형주 약세 주도… 제약주는 상승세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기업의 자금악화설이 겹치면서 주가지수가 7백4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21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며 중소형 개별종목으로 매수세가 들어와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모그룹의 자금악화설로 업종전반으로 매물이 나와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부 재료보유 중소형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핵심블루칩을 비롯한 대형주가 약세를 보여 결국 지수는 전날보다 6.76포인트 떨어진 7백39.47포인트를 기록했다. 종합지수가 7백40포인트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일(7백34.19포인트)이후 14일만이다. 거래량은 3천3백89만주로 전날과 비슷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우려와 정부의 외국인한도확대 조기실시설에 대한 부인 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약세장 속에서도 중소형 개별종목으로 매수세가 증가해 주가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종목(31개)이 하한가 종목(28개)보다 많았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대부분의 핵심블루칩은 전날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대량 흘러나와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중에서는 미국업체와 공동으로 에이즈 진단물질 추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광동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제약주 상승세를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 태흥피혁, 신화, 한주전자 등 신화그룹 관련주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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