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의 최고경영자 철저 해부 '한국의 CEO 20'

최고경영자(CEO)는 자본주의 경제에서 하나의 꽃으로 통한다. CEO와 해당 기업의 이미지가 일체화되는 것은 세계적 추세이다. 빌 게이츠 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잭 웰치 하면 GE, 손정의 하면 소프트뱅크이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성격은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현대와 정주영의 관계가 그렇고, 비록 쓴맛은 보았지만 대우와 김우중 등 기업 이미지와 총수와의 관계는 무척 밀접하다.기업전략의 수립은 전적으로 CEO의 몫이다. 기업의 흥망성쇠는 전적으로 CEO의 능력에 달려있는 것. 더구나 요즘 열풍이 불고 있는 벤처기업의 경우 CEO의 추진력과 창조력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CEO의 브랜드 가치가 곧 기업의 시장가치를 좌우할 정도가 된 것. 최홍섭씨의 「한국의 CEO 20」은 이런 점에서 우리 기업문화를 평가할 때 매우 유용한 지침서로 활용될 만하다. 이 책은 기업을 위기에서 구하거나 벤처기업을 창업해 우수한 기업으로 키운 CEO 20명의 성공비결과 비전 제시 능력, 리더십과 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SK그룹의 손길승, 현대건설의 김윤규, 삼성전자의 윤종용 등 대기업의 CEO부터 메디슨의 이민화, 한글과 컴퓨터의 전하진 등 벤처기업의 젊은 CEO까지 망라되어 있다. 이들 기업은 첨단 벤처기업에서 굴지의 대기업을 아루른다. 자수성가해서 기업을 일으킨 사람에서 이른바 재벌3세 경영인까지 포괄하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CEO의 자리에 오를수 있었는지, 현재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밝히고 있다. 저자는 20인 CEO성공비결, 경영철학, 경영 스타일을 5가지로 분류했다. 이 분류의 코드는 강력한 리더십, 디지털 마인드, 원칙을 지키는 경영, 일에 대한 추진력, 실패를 두려워하지 도전정신이 그것이다. 더난출판사 펴냄. 9,000원. 입력시간 2000/03/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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