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올해 가계대출 규모를 3조원으로 늘리고 해외투자 규모도 1조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험계약 13회차 유지율을 90%이상으로 높이는 등 경영효율 제고에 주력하기로 했다.교보생명은 12일 2001년 사업연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이 같은 자산운용 및 영업목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보는 우선 지난 사업연도에 2조3,000억원이었던 가계대출 규모를 올해는 30% 증가한 3조원으로 늘리고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특수금융을 6,000억원이 증가한 1조7,5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해외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9,5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한편 교보는 올해 13회차 유지율 90%, 설계사 정착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활설계사 생산성도 월간 8건 판매를 통해 1인당 수입을 250만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또 중장기보험상품의 판매비중을 70%로 늘리고 대졸 남성 재무설계사가 주축이 되는 ‘플러스 지점’을 현재의 6개에서 연말까지 12개로 늘려, 지난해 4%였던 종신보험 판매비율을 올해는 2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