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포트폴리오/7월호] GS건설

안정적 매출구조로 투자 매력<br>올 관계사 신규수주 최대··· 중동·베트남 개발도 긍정적<br>수익성 개선 노력도 효과




강종림 교보증권 연구위원

[웰빙포트폴리오/7월호] GS건설 안정적 매출구조로 투자 매력올 관계사 신규수주 최대··· 중동·베트남 개발도 긍정적수익성 개선 노력도 효과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강종림 교보증권 리서치본부 연구위원 강종림 교보증권 연구위원 GS건설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중동지역 수주 모멘텀 등 긍정적인 투자요인에다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줄어들면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통상 건설업종은 경기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실적이 경기 동향에 좌우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GS건설은 관계사로부터 상당량의 공사물량을 확보할 수 있어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고 있다. 최근 3년간 GS건설의 신규 수주물량 가운데 LG필립스LCD나 GS칼텍스정유 등 관계사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4~33% 수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40%에 달한다. 대우증권은 “올해 관계사 신규수주 물량은 2조3,000억원에 달해 GS건설 사상 최대수준을 경신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건설업계내 시장 지배력은 지난해 7.2%에서 올해 7.8%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수주의 강한 모멘텀도 살아 있다. GS건설은 중동을 중심으로 한 오일머니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석유화학 및 정유 플랜트의 수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 3분기에 베트남 호치민시가 추진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이 시작된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민자 SOC 공사 수주가 예상되는 등 국내외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모멘텀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창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에 연평균 1조3,500억원의 해외 수주물량이 예정돼 있다”며 “호치민시 개발사업도 15년간 총 3조~3조5,000억원 정도의 물량으로 추산되고 있어, 안정된 해외사업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또 올해를 비용 개혁(Cost Innovation)의 원년으로 선포,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주택과 건축 부문 원가율 개선 노력으로 전체 원가율이 87.7%로 낮춰질 전망인데다, 내년과 2008년에는 원가율이 87.6%, 87.3%로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하루 단위로 공정 및 비용관리를 할 수 있는 통합공사관리시스템을 시범적용, 오는 10월부터는 이 시스템을 전사에 적용할 방침. 이를 통한 품질개선과 원가 절감효과도 회사의 이익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해 GS건설의 영업이익률은 6.4%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높아진데 이어 2007년에는 6.5%, 2008년에는 6.9%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나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6년치에 달하는 수주 잔고와 대우건설에 이어 대형사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이익성장성, 안정적인 관계사 수주 물량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 애널리스트가 본 GS건설 "수주 포트폴리오 건설업계 최고" 최근 정부의 부동산 관련 세금확대, 대출규제를 통한 집값안정화 정책 등 건설경기 회복의 중심이었던 민간부문이 크게 위축되면서 건설경기 경착륙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건설업체의 분양률이 크게 낮아지고 있으며 이의 영향으로 건설업체의 주택 분양시기가 연기되는 등 건축경기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시장상황과 맞물려서 지난 1년간 타 업종에 비해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건설업종이 5월 이후 주가하락률이 제일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대형건설업체의 경우 풍부한 수주잔고와 수주경쟁력, 실적 호전 추세를 감안할 경우 최근의 주가하락은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대형건설업체 중에 GS건설은 수주 포트폴리오가 가장 우수하고 향후에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 건설업종 중 최우선 종목으로 추천하고 있다. GS건설이 타 대형건설사와 차별화 되는 성장원동력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LG필립스LCD와 GS칼텍스 등의 자매사 공사의 꾸준한 수주가 가능하고, 토목공사 수주 호조, 향후 수주가 기대되는 중동지역과 베트남지역의 해외공사, 그 동안 상대적으로 낮았던 수익성개선을 위한 판관비 축소와 무수익 자산 매각을 통한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GS건설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주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6월말에서 7월초 사이 오만지역 화학플랜트 해외수주가 기대되며 그 동안 주력해왔던 T/K공사 수주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민자SOC와 개발형 사업 등 국내 공사수주의 모멘텀도 기대되고 있다. 신규수주가 토목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영업이익률 개선효과가 올 1ㆍ4분기부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 자산건전성 확대를 위해 괌 라데라 콘도와 베트남 하이퐁 레저시설을 매각키로 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무수익자산 매각과 영업이익률 개선노력은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주가하락은 예상실적에 비해 과도한 것으로 판단되며 현 시점에서 매수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입력시간 : 2006/07/03 13:49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