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국내 최고 분양가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가보니…

완공 7개월 앞두고 수요자 관심 부쩍 늘어<br>장 누벨 디자인 적용땐 추가비용 5억원 내야<br>프리미엄도 벌써 4억선


"고가 주택은 일반적인 아파트와 달리 건물 공사가 마무리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 돼야 거래가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짜 분양은 오히려 이제부터죠." (장원석 갤러리아포레 분양소장) 서울 성수동 서울숲 바로 앞에 우뚝 솟아오른 45층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 포레'의 완공이 다가오면서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 분양 당시 국내 최고가인 3.3㎡당 4,500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해 화제를 모았던 이 아파트의 완공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가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아직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기존 주택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가장 저렴한 233㎡형 주택이 28억원,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실내디자인을 적용할 경우 추가 비용만 5억원이 발생한다. 장 소장은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고객 수가 예전에는 하루 3~5개 팀에 불과했는데 최근에는 10~15개 팀으로 늘었다"며 "230가구 중 200여가구가 이미 계약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분양이 완료된 233㎡와 331㎡형 주택의 경우 이미 3억~4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숲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펜트하우스의 경우 총 230가구 가운데 4가구밖에 없다는 희소성 때문에 프리미엄이 더욱 높다. 성수동 인근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52억~54억원에 달하는 펜트하우스지만 프리미엄을 10억원 이상 주겠다며 찾는 고객도 있다"고 전했다. 한화건설 측은 오너형 사업가가 계약자의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러리아 포레는 1만7,490㎡의 대지에 지하 7층~지상 45층 2개 동으로 조성된다. 지상 6층부터 공동주택 230가구가 들어서며 전시ㆍ문화집회시설 및 판매시설 등이 갖춰지는 복합주거공간으로 꾸며진다. 모델하우스는 서초동에 위치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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