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원·마일리지 확대등인터넷쇼핑몰업계가 각종 혜택을 앞세워 치열한 단골 확보전에 나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www.interpark.co.kr)는 단골 고객들이 자신의 구매 내역, 마일리지는 물론 관심 분야 상품을 소개 받을 수 있는 '마이 페이지'를 상반기 중 개설키로 하고 최근 데이터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구매 횟수, 구매액 등을 고려해 상위 10% 안에 드는 고객들에게 '플래티넘' 회원 자격을 부여한 뒤 제품 구매시 일반회원보다 최고 20%가량 포인트를 더 적립해 주고 있다. 회원 등급은 6개월 뒤 구매 실적에 따라 재조정된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도 단골 확보를 위해 최근 마일리지 혜택을 구매액의 최고 20%까지 늘렸다. 또 구매 실적에 따라 회원을 골드ㆍ실버ㆍ일반회원으로 나누고, 골드회원에게는 생일 및 결혼 기념일에 장미를 보내는 등 일대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연간 3만원의 회비를 받는 정회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회원에게는 마일리지 혜택과 함께 렌터카 30% 할인, 공항주차료 20% 할인 등 각종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5%의 고객이 전체 매출의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신규고객 확보도 중요하지만 구매 경험을 갖고 있는 고객을 단골로 만드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강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