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의 웰스파고은행이 결국 4위 은행이었던 와코비아은행을 먹게 됐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10일 웰스파고은행의 와코비아은행 인수계획을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FTC는 이날 웰스파고-와코비아 간 인수합병안에 ‘조기종결’ 판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FTC의 조기종결 판정은 기업 인수합병안에 대한 FTC나 미 법무부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대한 검토가 이미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LA에 본사를 둔 웰스파고는 씨티은행을 제치고 117억달러의 비용으로 와코비아를 인수하게 됐다. 웰스파고는 와코비아와의 인수 협상을 올 4ㆍ4분기 안에 매듭지을 계획이다. 웰스파고가 와코비아를 인수하려면 와코비아 주주들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