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申씨 광주비엔날레 감독 선임 또 다른 고위공직자 개입 포착

검찰, 卞씨 제3자 뇌물수수혐의 적용 검토

申씨 광주비엔날레 감독 선임 또 다른 고위공직자 개입 포착 검찰, 卞씨 제3자 뇌물수수혐의 적용 검토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13일 변 전 실장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정아씨의 광주 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임 과정에 변 전 실장 외에 또 다른 고위 공직자들이 개입한 단서를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6ㆍ24면 검찰은 변 전 실장이 기획예산처 고위 관료 시절 신씨가 일하던 성곡미술관에 다수 대기업이 거액을 후원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날 기업들과 성곡미술관 관계자를 불러 후원 배경에 청탁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했다. 또 기획예산처 등 다수 정부부처로부터 미술품 구입내역에 대한 서류를 요청해 이들 부처가 신씨로부터 미술품을 실제 가격보다 더 비싸게 혹은 불필요하게 사지 않았는지 따지고 있다. 검찰은 또 광주 비엔날레 재단 관계자를 조사하면서 변 전 실장 이외 청와대 관계자들의 청탁 여부도 따진 것으로 알려져 신정아 파문에 또 다른 고위공직자가 연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이날 신씨의 나체사진이 한 문화계 인사를 통해 언론에 보도돼 신씨가 '성(性)로비'를 포함해 정ㆍ관계 및 재계, 문화계를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이날 신정아씨 문제와 관련해 한진수 학사부총장과 이상일 학사지원본부장, 이형우 전략기획본부장이 지난 8일 물러났다고 동국대는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9/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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