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티아라 위기설'에 남규리가 보인다

‘티아라 사태’에 남규리가 보인다? 지연 효민 등이 트위터에 남긴 글로 촉발된 ‘티아라 위기설’이 올초까지 전속분쟁으로 대립을 거듭하던 남규리의 사례와 흡사해 관심을 끈다. 두 문제는 모두 인터넷에서 불거졌다. 지연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젠 멈춰야 할 듯”이라는 글을 썼다. 다른 멤버 효민도 “왜 이렇게 못 살게 구는 걸까 못살게. 내가 그렇게 큰 잘못을 했나”라는 불안한 심경을 토로했다. 남규리도 지난해 미니홈피를 통해 “악마와 손잡는게 싫었을 뿐”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돈에 얽히고 얽매이는 인생이 하기 싫었을 뿐” 등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문제를 촉발시켰다. 소속사에 의해 통제된 생활을 하는 연예인의 입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억눌렸던 마음을 토로한 것. 온라인을 통해 즉각적 수습에 나선 소속사의 모습도 닮았다. 이들은 모두 연예계 ‘미다스의 손’을 자처하는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를 둘러싸고 구설에 휘말렸다. 그는 계약 기간을 채우고 가수보다 배우를 원한다는 남규리의 활동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발끈했다. 씨야의 다른 멤버들을 불러 남규리를 폄훼하는 기자회견을 벌이는 볼썽사나운 모습도 연출했다. 티아라의 위기설이 제기되자 김광수 대표는 사실무근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23일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며 위기마저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습도 재연했다. 남규리와 마찬가지로 심야 회동을 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어린 두 멤버의 말은 쏙 빠져있다. “힘겨운 스케줄 때문에 나온 푸념”이 아니라는 소속사 측의 해명에 가타부타 말이 없다. 지연은 침묵하고 효민은 트위터를 폐쇄했다. ‘해체설’과 ‘불화설’ 그리고 ‘위기설’은 증폭되는 모습이다. 김광수 대표는 남규리와 두 차례나 화해와 반목을 거듭하며 소모적인 행보를 보였다. 티아라 마저 전철을 따를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