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상반기 최고 대박주는 227% 오른 미디어플렉스

쪽박주는 STX로 81% 급락


올해 상반기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KC그린홀딩스,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STX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미디어플렉스가 상반기 가장 많이 오른 '대박주'였으며 기륭E&E가 가장 많이 빠진 '쪽박주'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주가등락을 살펴봤을 때 미디어플렉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해 말(1,590원)보다 227.67% 올랐으며 STX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400원했던 주가가 81.37% 떨어져 1,565원까지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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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급사인 미디어플렉스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600만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TX는 상반기 유동성 위기를 맞아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감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KC그린홀딩스가 올 1ㆍ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나면서 지난해 말 2,920원에서 반년 새 8,550원으로 192.81%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인디에프(190.57%), 디아이(109.06%), 삼화전기(106.3%), 대현(100.89%) 등 저가주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STX그룹주 대부분은 하위권을 휩쓸었다. STX를 비롯해 STX팬오션(-70.31%), STX엔진(-67.24%), STX중공업(-64.91%), STX조선해양(-59.18%) 등 STX그룹주가 하위 10위권에만 5개사가 포함됐고 이밖에 보루네오(-74.08%), KEC(-66.80%)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미디어플렉스와 함께 중앙오션(204.57%), 피씨디렉트(164.30%) 등이 150%이상 올랐고 기륭E&E(-77.96%), 제너시스템즈(-68.76%), 예당(-67,89%), 테라리소스(-64.51%), 한진피앤씨(61.05%) 등이 60% 이상 폭락했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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