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 “포드사와 협력 강화”/진 회장,일부제품 해외판매 의뢰 등

◎소하리공장 오늘 조업 재개진념 기아그룹 회장은 기아자동차와 미국 포드사가 협력관계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진회장은 또 삼성을 포함한 모든 업체와 전략적 제휴가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삼성이 기아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미국·독일 등 해외출장을 마치고 14일 귀국한 진회장은 『부커 부회장 등 포드경영진과 만나 기아와 포드간 협력관계를 강화키로 합의하고 조만간 두 회사간에 실무팀을 구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진회장은 그러나 『이번에 포드에 기아자동차에 대한 출자지분을 늘려달라는 요청은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일단 기아자동차 일부 제품의 해외판매를 포드가 맡아주는 방안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회장은 이와함께 삼성과도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략적 제휴는 모든 업체와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삼성이 기아를 일방적으로 인수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은 15일부터 조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기아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이어업체들과 만도기계 등 현금결제를 요구하며 부품공급을 중단한 협력업체와의 협상은 타결되지 않았지만 일단 15일부터 조업을 재개한다는 방침 아래 전 종업원이 공장으로 출근키로 했다』고 말했다. 기아측은 그러나 『협력업체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일부 라인의 가동중단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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