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커창(왼쪽) 중국 부총리가 STX 다롄 생산기지에서 강덕수 회장과 상호 협력 방안을 의논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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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가 STX그룹의 중국 내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21일 STX그룹에 따르면 리 부총리는 최근 다롄 STX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도 협력 증대 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리 부총리는 중국 동북3성의 성장 전략과 랴오닝성 소재 생산 시설의 최근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장흥도를 찾았다. 그는 이 지역을 선도하는 STX 다롄 생산기지를 방문, 조선소 현장과 엔진공장 등을 둘러보고 강덕수 STX그룹 회장으로부터 중국 현지 사업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리 부총리는 강 회장으로부터 공장 착공 1년8개월 만에 1기 준공을 완료한 STX 다롄 생산기지의 '속도 경영'에 대해 소개받은 뒤 "STX가 이룬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STX그룹 측은 전했다.
리 부총리는 중국 최고위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원자바오(温家宝) 총리와 자칭린(贾庆林) 정협(政协)주석에 이은 세번째 중국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이다. 천정가오(陈政高) 랴오닝성장, 샤더런(夏德仁) 다롄시 서기 및 리완차이(李万才) 다롄시장 등도 동행했다.
한편 STX 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는 STX그룹이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다롄(大蓮)시 창싱다오(長興島)에 총면적 550만㎡(약 170만평) 규모로 건립한 조선소로 초 소재 가공에서 엔진 조립, 블록 제작까지 선박 건조를 위한 모든 부분을 수행하는 현지 일관 생산체제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