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가 최근 주가하락으로 실적대비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누리투자증권은 12일 “대원미디어가 올해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것에 비해 현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누리투자증권은 대원미디어의 올해 매출액은 700억원에 달해 지난해(305억원)보다 2배 가량 늘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6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원미디어의 2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7억원, 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9.4%, 276.2% 증가했다.
최훈 한누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 ‘유희왕 카드’의 매출이 월평균 31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닌텐도DS라이트’의 판매 증가로 큰 폭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며 “연말에 닌텐도 비디오게임기 ‘위(Wii)’의 판매대행권까지 확보할 경우 내년까지 성장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어 “최대주주가 자회사 대원게임의 지분을 일부 취득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잃었지만, 현주가는 경영 투명성과 관련된 할인율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