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대 병원-의·생명공학 연구시설 인천으로 이전 추진

서울대가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의ㆍ생명공학 연구시설의 일부를 인천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3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의ㆍ생명공학 연구시설을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ㆍ청라지구 등으로 이전하는 계획이 담긴 제안서가 최근 정운찬 총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부지부족, 의료시장 개방 등에 따른 고급진료 제공의 필요성에서 인천 지역에 분원 형태로 개원 가능성을 열어두는 계획일 뿐”이라며 “미래에 인천 등에 병원을 개원한다 해도 서울대병원 주진료부는 현재의 강북 지역에서 이전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대 측은 서울대병원이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일부 이전되면 현지에 조성되는 첨단 바이오단지, 외국인 전문병원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 시점은 대학법인화 예상 시기인 오는 2010년 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가 독립 법인이 되면 국가기관으로서 혜택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대학법인화 전에 이전사업을 매듭짓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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