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가 7일 서울 필동 소재 CJ인재원에서 오비맥주와 통합물류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 GLS는 4년간 OB맥주의 공장에서부터 수송, 보관, 도매상 배송까지 토털 물류서비스를 수행하게 됐으며, 총 1,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간 오비맥주는 물류 효율성 제고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여러 개 물류 사가 나눠 담당해 온 물류 업무를 한 개 회사로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CJ GLS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연간 물류비 300억 원 규모로 3자물류 시장에서 최근 4년간 최대 규모의 계약"이라며 "CJ GLS는 이번 수주전에서 물류비 절감 방식이 아닌 구조 혁신을 통한 물류효율화 제안과 이에 대한 실행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CJ GLS는 중장기적으로 물류 컨설팅과 프로세스 혁신 활동을 통해 오비맥주의 물류 프로세스를 구조적으로 혁신하고 물류서비스 향상을 위해 첨단 물류시스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김홍창 CJ GLS 사장은 "오비맥주의 물류 경쟁력 향상과 양사 간의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찾아 성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