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이 법정관리중인 환영철강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완료, 빠르면 이번주중 인수ㆍ합병(M&A)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한국철강 관계자는 26일 "지난 14일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최근 실사를 완료했다"면서 "주중에 법원의 인가가 나면 곧바로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대금은 600억원 내외이고, 인수방식은 환영철강이 발행한 신주를 한국철강이 인수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철강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을 위한 핵심 관건은 자본잠식 상태인 환영철강의 부채탕감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의견조정을 위해 채권단과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철강은 환영철강을 인수하면 연 200만톤 생산체제를 갖춰 동국제강을 앞지르고 국내 2위의 철근 생산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