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자 비은행계에도 신용카드 발급 허용

비자카드가 국내에서 비은행계 신용카드업체들에 대해 처음으로 발급을 허용키로 했다.비자코리아(대표이사 손충완)는 최근 하와이에서 개최된 아태지역 이사회 및 인터내셔널 이사회에서 국내 비은행계 5개사에 대해 비자카드 발급을 전격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비자카드 발급이 허용된 국내 카드사는 기존 전문계 업체인 삼성카드와 LG카드, 신용카드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와 롯데 신세계 등이다. 이는 마스타카드를 함께 발급하고 있는 은행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정된 영업을 벌여야만 했던 전문계 업체들의 위상이 크게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 올해 시장개방이 이뤄진 국내 신용카드시장의 경쟁강도를 더욱 뜨겁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스타카드와 함께 세계 카드시장을 사실상 양분하면서 그동안 내부규정에 의해 은행계 업체들에만 신용카드 발급을 허용해온 비자카드의 비은행계 업체들에 대한 문호개방은 지난 80년대초반 처음으로 이뤄진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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