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행정기관 26개소가 밀집한 연제구 연산동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조감도)’의 오피스텔 청약이 최고 50.9대1로 마감됐다.
국지적 수요를 공략한 점이 청약 대박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양일간 실시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의 오피스텔 청약 결과 총 549실 모집에 1만112건이 접수돼 평균 18.4대 1, 최고 50.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청약 마감했다.
포스코건설 박동준 분양소장은 “부산시청 주변은 배후수요 대비 브랜드 오피스텔 공급이 극히 드물었다”며 “초역세권의 입지 희소성, 실생활 중심의 상품과 커뮤니티 시설,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이번 청약 대박에 대해 제로 금리에 가까운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베이비 부머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에서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보유한 해운대 센텀권역과 시청, 법조타운 인근 등을 오피스텔 투자적지로 꼽을 수 있다. 이들 지역은 관공서 및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임차수요가 풍부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 2011년 6,109실, 2012년 4,627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됐으며, 올해도 약 2,000여실의 오피스텔이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