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자사주 취득

'기업 미래가치 자신' 표현인듯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이 7년 만에 처음으로 자사주를 취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지난 24일 제출한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를 통해 박 사장이 20일 장내에서 7,700주를 신규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이 자사주를 사들인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자사주를 취득한 20일 코리안리 종가(1만2,550원)로 따지면 모두 9,663만원 상당의 주식을 사들였다. 보통 회사경영을 진두지휘하는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를 사들이면 그만큼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리안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회사 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보고 자사주를 사들인 것으로 안다”며 “투자자들에게 회사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코리안리는 투자자문사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자산운용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 같은 공격적인 경영방침이 회사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사장은 1998년 7월 코리안리에 취임한 후 1999년 행사가격 1만5,700원에 5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으며 3년 뒤 이를 전량 행사했다. 또 그는 2001년 8월에도 행사가격 1,480원(액면분할)에 50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아 2005년 4월 40만주를 행사했다. 박 사장은 행시 14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재정경제원 총무과장, 재정경제부 공보관(이사관) 등을 거쳐 10년째 코리안리에서 CEO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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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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