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유아서점'키즈 킹콩'오픈 "아동 교육환경 업그레이드 시킬 것"

박 종 관 한국삐아제 회장


“교육 서비스를 한다는 의무감을 갖고 유아교육시장의 ‘블루오션’에 뛰어들겠습니다.” 출판업계에서 유아교육전문출판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한국삐아제의 박종관(49) 회장은 27일 “소비자가 직접 와서 보고 살 수 있고 자녀들이 원하는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키즈킹콩’ 오픈으로 유아ㆍ아동 교육환경을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밝혔다. ‘키즈킹콩’은 유아도서와 교구(敎具), 교육용품도 판매하고 놀이공간과 강좌도 마련되는 신개념의 ‘교육공간형 유아전문서점’. 박 회장은 “‘키즈킹콩’은 0세부터 12세까지 유아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교육시장에서의 ‘블루오션’ 아이템”이라며 “모든 가맹점을 본사에서 준직영체제로 관리하는 새로운 차원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설사 가맹점이 부실화된다 하더라도 점주가 회생 의지만 보인다면 본사에서 직영관리에 들어가 영업실적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역설했다. 가맹점들의 가입비나 인테리어 비용에서 본사가 수익을 남기는 영업행위는 절대하지 않겠다는 게 박 회장의 의지. ‘키즈킹콩’에서는 한국삐아제가 발행하는 유아도서는 물론 다른 출판사들이 출간한 유아도서들이 인터넷 쇼핑몰 가격과 비슷하게 판매된다. 자석ㆍ목각ㆍ퍼즐 등 다양한 교구와 함께 찰흙, 크레파스, 동물 모형, 캐릭터 조명 등 교육용품도 선보인다. 놀이공간에서는 ‘키즈킹콩’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샘플을 갖고 유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매일같이 전문강사들에 의한 유아 독서지도와 다지능으로 키우는 내 아이 창의교실, 엄마가 배우는 멋쟁이 교실, 가족체험교실도 열린다. “사업가로서 어려운 시절도 있었지만 유아교육전문출판사로 사업이 반석에 올랐고 그 연장선상에서 유아도서교육전문점을 구상하게 됐죠. 앞으로는 한국삐아제라는 이름을 걸고 유치원을 여러 개 설립, 유아ㆍ아동 교육에 작은 업적이라도 남기고 싶습니다.” 한국삐아제가 유아도서교육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갖는 것은 그동안 자회사인 한국퍼킨스가 유아도서 대형 할인매장에서 자리잡는 등 자체 유통망을 탄탄하게 갖춰놓았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가격은 인터넷 쇼핑몰처럼 낮지만 품질은 뒤지지 않고 구매자들이 프라이드까지 느낄 수 있는 유아도서들을 ‘키즈킹콩’을 통해 공급할 수 있다. ‘키즈킹콩’은 둔촌동 본사에 이어 오는 3월 서울 중계동, 경기도 분당 등지에 문을 열고 4월부터는 가맹점 모집에 들어가 전국의 아파트촌과 주택가 등지에서 만날 수 있다. 대전 출신으로 지난 92년 한국삐아제를 설립한 박 회장은 대한출판문화협회 출판담당 상무이사를 역임한 뒤 현재 ㈔출판경영자협의회 수석부회장, (재)한국출판연구소 감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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