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제당 인천에 화장품 공장

◎건평 6,000평 규모 내년 8월께 완공/기초·색조 화장품 연 1,200만개 생산제일제당(회장 손경식)이 자체 화장품 생산공장을 짓고, 본격적인 화장품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일제당은 그동안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의 화장품 생산에도 불구하고 시장참여 2년만에 상위 10위권에 접근하는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화장품시장 본격 참여를 전제로 이루어지는 이번 화장품 생산공장 건립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관련, 제일제당은 3일 총 1백50억원을 투자, 인천 중구 신흥동에 대지 1만5천평 건평 6천평 규모의 화장품전용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8월 완공 예정인 제일제당의 화장품 생산공장은 국내 화장품업체로는 LG생활건강과 태평양, 그리고 콜마에 이어 4번째로 CGMP(우수 화장품 제조기준) 설비를 갖춰 연간 1천2백만개의 기초및 색조 화장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제일제당은 이번 화장품 생산공장 설립과 함께 이달 중순부터 슈퍼경로의 색조화장품 16종을 출시, 색조 화장품 시장에도 본격 참여할 방침이다. 제일제당은 이로써 기초화장품, 향수제품, 그리고 색조화장품을 모두 생산하는 종합화장품 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제일제당은 화장품시장에 처녀 진출한 지난해 1백3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당초 매출 목표 2백억원을 배이상 초과한 4백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등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제일제당의 이같은 초고속 성장은 기존 유통망과 차별화된 슈퍼경로를 통한 정찰판매에 따른 것으로 제일제당은 내년에 슈퍼경로 화장품시장의 점유율을 6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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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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