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강남 아줌마 부대' 백화점 재테크강좌 몰려

강남의 `아줌마 부대'가 백화점 문화센터가 기획하는 재테크 강좌에 몰려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재테크, 여행, 학습지도, 건강, 미술, 요리 등 26개 강좌의 신청자 접수 현황을 파악한 결과, 부동산ㆍ절세 등 재테크 관련강좌가 9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자녀학습관리 강좌(91.3%), DIY형 강좌(90.0%) 등의 순을 보였다. 이 비율은 강좌별 예상정원 중 23일까지 접수를 완료한 인원 비율을 말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휴가, 해외여행 등 가족 일정을 고려해 신청해야 하는 여름학기 특성상 접수마감 기한이 최소 1주일 이상 남았음에도 이같이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여름학기를 겨냥해 수준높은 부동산 전문가 실전투자 강의를압구정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 개설했다. 이번 강좌에는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 재테크팀장, 양은열 건국대 교수, 고종완 RE멤버스 대표이사, 정광영 한국부동산 경제연구소 소장 등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수강료는 20만-25만원 선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수강료 5만-8만원인 부동산투자 입문 과정 강좌도 90% 이상 접수율을 나타내 재테크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패션리폼 소품 등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DIY형 강좌뿐아니라 부모의 자녀 학습 관리를 도와주는`자녀교육 아카데미' 강좌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현대백화점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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