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SK텔링크 등 10개 인터넷전화 사업자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번호이동 시행연기 방침에 대해 예정대로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관련 사업자들은 26일 방통위에 제출한 건의서를 통해 “인터넷전화가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가계통신비를 절감하는 서비스임에도 현재 가입자수가 일반전화 대비 5%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업자들은 1년3개월동안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 번호이동성 도입 준비를 완료하고 고시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에 정부와 사업자간 협의에서 논의된 대로 이달 30일에는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앞서 방통위는 번호이동 제도 도입에 대해 약간의 검토가 남아있고 행정절차에 따른 물리적 시간도 필요해 7월 이후에나 서비스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