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로화예금 이틀만에 70만유로 돌파

은행들이 유로화를 판매한지 이틀만에 유로화 예금에 가입한 금액이 70만유로를 돌파했으며, 송금실적은 이틀만에 백만유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유로화 결제가 필요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각 은행에 문의전화가 잇따르는 등 유로화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주요 은행의 유로화 예금 및 송금실적을 집계한 결과, 일부 대형은행과 우량은행을 중심으로 예금가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지난 4일과 5일 이틀 사이에 주요 8개 은행에 예치된 유로화 예금 규모가 70만300유로(약 9억6,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송금실적에서도 외환은행이 50만유로를 넘어서는 등 8개은행에서만 1백3만5,691유로(약 14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빛은행의 경우, 예금규모가 30만유로를 넘어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으며 외환과 신한은행 등도 5만유로를 넘어섰다. 그러나 서울과 주택은행 등은 유로화 예금과 송금 실적이 전무했다. 이같은 실적은 그러나 아직까지는 유로화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예금으로는 직접 연결되지 않아 실적기준으로는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실적이 미미하지만 유로화 예금과 관련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이르면 이달말께부터 본격적인 예금가입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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