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D램 생산 고효율화 시스템 운영/NEC

◎해외 14개공장 일괄가동 최적모델 산출/칩종류 다양… 국내외 공정 단일화 위해【동경 UPI­DJ=연합 특약】 일본의 반도체메이커 일본전기(NEC)는 D램의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해외 14개공장의 생산능력을 일괄 산출, 최적의 생산계획을 세우는 시스템을 시험 가동한다. 메모리칩의 종류가 증가, 제조공정이 복잡해지고 있으므로 국내외 공장들을 하나의 생산라인처럼 운영하려는 것이다. 생산계획의 입안은 세계각지에서 입수한 수주정보를 토대로 제품구성 등의 전략을 적용시켜 판매 계획량을 D램의 생산능력과 일치시키는 것이다. NEC전체의 생산규모를 책정, 각 공장의 생산라인별 실행계획을 전달한다. 생산능력 산출을 위해 각생산라인의 제조공정별 가동실적에서 완성률과 부하률을 계산, 부하률이 평균적으로 높도록 생산계획을 짠다. 미캘리포니아주 로즈빌공장, 영국 스코틀랜드공장, 일본내 규슈 히로시마 야마구치 등 메모리칩 주력 5개공장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조립 공장도 망라하는 생산능력파악시스템을 가동하며 우선 16메가 및 64메가D램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반도체생산은 16메가D램의 가격급락으로 재고감축 및 원가절감이 절실한 실정이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공장 제조장치의 생산능력을 모두 가동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 방대한 수의 생산품목을 각 공장의 생산라인에 세분화시켜 배분할 필요가 있으며 세계 각지의 생산라인을 하나의 공장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또 이 시스템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마쓰시타(송하)전기와 실무차원의 정보교환을 시작했으며 히타치(일립)제작소, 한국의 삼성전자 등과도 정보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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