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남부지방은 5일까지 최고 120㎜ 이상의 폭우가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4일 “남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면서 오늘과 내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며 “전라도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 강원, 서해5도, 울릉도ㆍ독도 20∼50㎜(많은 곳 80㎜ 이상), 충청, 제주 30∼60㎜(많은 곳 100㎜ 이상), 영남ㆍ호남 40∼80㎜(많은 곳 120㎜ 이상)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맛비는 천둥ㆍ번개ㆍ돌풍을 동반하며 지역에 따라 강수 편차도 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마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되며 이달 말쯤에는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달 말 예상 기온은 평균 20~27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다음달 초순까지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