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델에 이어 애플 컴퓨터도 소니의 노트북용 배터리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
애플 컴퓨터는 24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회(CPSC)에 자사노트북 180만개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겠다는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애플측은 "과열과 화재위험을 이유로 소니가 제작한 노트북용 배터리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소니 배터리와 관련해 과열 신고는 9건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대상 노트북은 애플 컴퓨터가 지난 2003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판매한 제품이 해당된다.
한편, 델컴퓨터는 이미 지난 14일 화재 발생 위험을 이유로 소니의 노트북 배터리 410만개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컴퓨터 관련 제품 리콜 규모중 사상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