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인기 모델 티볼리를 유럽시장에서만 내년에 3만대나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종식(사진) 쌍용차 사장은 1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티볼리의 유럽시장 판매목표는 3만대"라며 "서유럽과 북미시장의 수요가 좋은데 우리 쌍용차는 서유럽 시장에 주력할 생각이고 올해 티볼리는 (유럽시장에서) 1만3,000∼1만4,000대 정도 판매할 것 같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 기존에 비해 차체가 늘어난 롱보디(long body) 모델의 양산형 콘셉트카 'XLV-에어'와 디젤 모델 등을 출품했다. 최 사장은 "내년 출시하는 티볼리 롱버전 XLV-에어 판매가 이뤄지면 향후 연 12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크푸르트=박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