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 박세리 이어 최경주.강욱순 IMG 간다

박세리에 이어 국내 톱프로인 최경주(28·슈페리어)·강욱순(32·안양베네스트GC)도 세계적인 스포츠 매니지먼트업체인 IMG(INTERNATIONAL MANAGEMENT GROUP)로 간다.24일 IMG코리아측에 따르면 현재 미국 IMG클리블랜드 본사와 「대회 스케줄」과 「용품·광고계약」 등의 부분적인 관리문제를 놓고 삼성물산 세리팀과 막판협상을 벌이고 있는 박세리 외에 최경주와 강욱순도 계약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경주는 IMG본사와 계약만 체결하지 않았을 뿐 이미 1차 협상에서 내년 1월1일부터 대회 스케줄과 용품계약 등을 IMG코리아가 전담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IMG코리아측은 『최경주가 슈페리어측과 메인 스폰서 계약관계에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그러나 崔에 대한 IMG의 「짝사랑」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슈페리어측은 이에 대해 『이달초 최경주가 호주 동계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이같은 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취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IMG코리아가 일단 내년 1월부터 최경주를 임시 관리하되 슈페리어와 계약이 끝나는 내년 2월을 시점으로 공식적인 계약체결을 마무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유력하다. 또 홍콩오픈 등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98 APGA 오메가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오른 강욱순도 IMG홍콩과 현재 부분적인 관리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강욱순은 『메인 소속사는 안양베네스트GC로 하되 용품계약과 초청대회 스케줄 문제는 IMG에 모두 위임할 방침』이라며 『조건만 맞는다면 이달 중 계약을 마무리하고 편한 마음으로 동계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IMF홍콩측은 강욱순측에 섭외되는 초청대회당 상금수령액의 10%, 용품계약은 15%의 매니지먼트 피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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