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피츠버그 파견 연구원 3명 거취는?

제럴드 섀튼 미국피츠버그의대 교수팀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연구원 3명의 향후 거취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이들 3명의 연구원은 배아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있는 만큼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들이 빨리 귀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터진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여성 P 연구원의 경우는 미국서영주권을 가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팀의 한 관계자는 "P 연구원은 현재 피츠버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P 연구원은) 미국에 갈 때부터 그 곳에 살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기때문에 영주권을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P 연구원은 황 교수팀에 들어가려고 학부생 때부터 황 교수를 쫓아다닌 데다 난자에서 핵을 빼낸 뒤 체세포를 이식하는 기술이 남달라 황 교수가 연구성과를 설명할 때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인물이다. 그가 미국으로 간 것은 섀튼 교수로부터 원숭이 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력을 보내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P 연구원과 달리 P(남), K 연구원의 경우는 영주권 신청을 놓고 아직 고민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두 연구원의 경우는 최근에도 접촉해 봤지만 영주권 신청에 적극적이지는 않았다"면서 "(두 연구원의) 가족들로부터 영주권 신청을 원치 않는다는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들 3명의 연구원이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는 이들이 만약 미국에 계속 남아있게 되면 황 교수팀의 배아복제 기술이 섀튼 교수팀에 전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공장기센터 선경 소장은 "새튼 교수가 황 교수와 결별한 이상 배아줄기세포와 관련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3명의 연구원은 모두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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