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새물맞이 행사의 하나로 30일 개막된 ‘서울 세계도시시장 포럼 2005’에 참석한 세계 27개 도시 시장과 대표단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도심의 재생을 위해 세계 도시간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서울선언(Seoul Declaration)’을 채택했다.
세계 도시 시장과 대표단은 선언에서 도시 발전의 7대 기본원칙으로 ▦도시 환경자원과의 공존을 통한 도시계획 ▦대중교통 및 보행자 중심의 도시체제 형성 ▦도시 역사성과 세계적 보편성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로의 발전 지향 등을 천명했다.
또 “도시 발전계획은 환경의 지속 가능성 확보와 더불어 모든 사람들이 최대한 사회경제적ㆍ환경적 이익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고 도시 성장의 여러 문제점을 공유하고 도시 발전의 정책적 해법을 찾기 위해 도시간 공동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은 1일까지 이어지며 참석자들은 청계천 복원사업의 의미와 경험을 공유하고 서울이 국제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