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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주택 연내 1만4,000가구 공급

국민임대등 공공주택이 1만1,031가구 차지<br>인천 청라 서해등 민간아파트는 3,000가구<br>자격은 혼인 5년이내 출산한 무주택 세대주


인천 청라지구 등에서 연말까지 신혼부부 주택 1만3,000~1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5일 이후 공급하는 공동주택 중 신혼부부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는 주택을 추산한 결과 1만3,000~1만4,000가구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연내 공급될 신혼부부 주택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물량은 인천 청라지구에서 서해건설이 공급하는 100가구다. ◇국민임대 9,800가구로 가장 많아=신혼부부 주택은 분양주택과 국민임대는 소형(60㎡ 이하)의 30%, 10년 임대주택은 중소형(85㎡ 이하)의 30%다. 이에 따라 연내 공급될 신혼부부용 주택은 공공주택이 1만1,031가구이며 민간주택은 2,000~3,000가구로 집계됐다. 공공주택을 주택유형별로 보면 소형 분양주택이 237가구, 국민임대주택 9,835가구, 10년 임대 459가구, 전세임대주택 500가구 등이다. 소형 분양주택은 8월 대구 신천지구 94가구를 시작으로 10월 시흥 복음자리, 11월 광명 신촌, 12월 부산 정관에서 나오며 수도권은 31가구, 지방은 206가구이다. 국민임대는 이달 인천 박촌지구 69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에서 5,208가구, 지방에서 4,627가구가 공급된다. 또 10년 임대는 파주 운정, 오산 세교 등에서 선보인다. 전세임대는 신혼부부가 입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선택하면 사업시행자가 계약한 뒤 재임대하는 형태로 500가구를 시범공급할 계획이다. ◇민간 아파트 2,000~3,000가구도 공급=민간이 공급하는 신혼부부 주택은 2,000~3,000가구로 추산됐다. 처음 공급되는 민간 신혼부부용 주택은 이달 하순께로 예상되는 인천 청라지구의 서해그랑블이며 전체 336가구 중 100가구가 신혼부부 몫이다. 하지만 주택경기 침체로 실제 공급물량은 다소 줄어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내년 이후에는 국민임대주택 및 10년 임대주택의 공급이 본격화되고 재건축ㆍ재개발 규제 합리화와 도심 내 소형 주택공급 활성화 조치 등으로 연간 5만가구를 신혼부부용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혼인기간 5년 이내까지 해당=신혼부부 주택은 기본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이고 이 기간 내에 출산한 무주택 세대주에게 공급된다. 소형 분양주택과 10년 임대주택은 청약통장(청약저축, 예ㆍ부금)에 12개월 이상(연말까지는 6개월 이상) 가입해야 한다. 국민임대는 청약저축에 가입해 12개월이 경과해야 하며, 다만 50㎡ 이하는 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전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맞벌이부부는 100% 이하이되 부부 중 1인의 소득이 70 %이하)인 자만 청약할 수 있다. 여기에 토지 5,000만원 이하, 자동차 2,200만원 이하라는 자산요건도 충족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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