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21일 토마토저축은행에서 질권을 설정해 보유 중인 티웨이항공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했지만 가격 미달로 유찰됐다고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최종 입찰에서 유효 입찰자는 2개사였지만 입찰가격이 매각주관사에서 평가한 적정가치에 미치지 못해 유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종 입찰에 33개사가 참여했지만 1개사는 입찰가격을 제시하지 않아 유효 입찰에서는 제외됐다. 또 티웨이항공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ㆍ대명그룹 등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토마토저축은행 및 매각주관사와 협의해 재매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예보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과 토마토2저축은행이 질권을 설정한 티웨이항공 지분 72.38%의 매각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