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사 운영전략/PCS

◎016 한통프리텔/전화국운영 노하우 살려 장애발생 신속대처 자신/10초당 19원 가장싼 요금 초기부담 줄여한국통신프리텔이 내걸고 있는 핵심전략은 「고객과 호흡하는 보편적 이동통신서비스 제공」이다. 한통프리텔은 이를 정점으로 ▲고객과 함께 호흡을 같이하는 역동적 활동 전개 ▲고객과의 동반발전(윈윈전략)을 추구하는 고객 서비스 제공 ▲고품질을 토대로 한 차별화한 서비스의 보편화 등 세부적인 3가지 전략을 마련했다. 프리텔은 「016」서비스를 일상생활의 보편적인 통신수단으로 자리잡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증금은 철폐하고 10초당 통화요금도 19원으로 책정, 초기 가입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통프리텔은 통신서비스의 핵심 포인트는 안정적이고 신뢰성있는 서비스 제공에 있다고 판단하고 PCS 서비스 초기의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유선전화에 버금가는 높은 통화품질과 정확한 통화완료율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8개 지역 전화국에 10개 시스템을 설치해 통화량이 폭주할 때를 대비하고 있다. 또 모든 교환국사를 한국통신 시외집중교환국사에 설치하고 약 4백여개의 기지국도 한국통신 건물을 활용함으로써 유지보수 및 장애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동전화망의 구성요소 중 약 90%가 유선망인 만큼 한통프리텔은 한국통신에서 그동안 쌓은 통신망 운영경험과 풍부한 노하우를 살려 「잘 걸리는 재주많은」 이동통신으로 국민에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또 한통프리텔은 고객감동 및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논스톱 고객서비스」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객이 전화를 걸면 고객의 정보가 상담요원에게 곧바로 컴퓨터 화면으로 제공되는 CTI 기능 및 고객을 위한 각종 정보도 자동으로 팩스로 전송하는 고객센터도 세울 예정이다. 아울러 시간대별 요금선택제, 효도전화, 고객에 가장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맞춤 서비스 등 고객이 확실히 다르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요금전산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PCS 016에 가입, 이용할 수 있게 전속 대리점, 전략적 제휴관계가 있는 주주사 유통망, 한국통신 전화국 등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 고객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PCS 단말기로 인터넷 특정주소와 서로 전자우편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연결서비스와 다양한 문자송수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증권, 뉴스, 기상, 스포츠정보 등을 하루에 6번씩 가입자가 원하는 시간에 제공하는 방송형 문자정보서비스를 비롯해 은행입금내역을 통보해 주는 뱅킹서비스 등 편리한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통프리텔은 98년에는 PCS 단일사업으로, 성장기인 2000년도에는 고도 이동통신 멀티미디어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성숙기인 2005년에는 세계적인 종합이동통신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김상연 기자> ◎018 한솔PCS/요금별상품 12가지 마련 다양한 고객층 파고들기/퀴즈축제·부가서비스 40여개 무료제공도 한솔PCS는 국내 처음으로 옥외형 기지국 운영에 성공한 앞선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고객밀착형 영업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솔은 무엇보다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 시대를 열기 위해 기존 이동통신에 비해 저렴한 요금을 책정키로 했다. 기본료 1만5천5백원에 10초당 20원을 부과하는 「윈샷 표준요금」을 비롯, 기본료 1만8천원에 10초당 18원을 내는 「원샷 018요금」, 심야시간·특정일·자주 사용하는 번호에 대해 요금을 할인하는 상품 등 총 12개의 요금상품을 마련, 다양한 고객층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솔은 특히 「원샷 018」에 대한 붐을 조성하기 위해 차별화한 다양한 판매촉진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지난 7월 20일 부터 3백50명을 투입해 전국 6대 광역시를 비롯해 해변, 백화점 등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로드쇼와 통화시연회를 전개하고 있다. 또 베스킨라빈스, TGIF 등 음식점과 한화에너지플라자 등에서 보너스·퀴즈축제와 연계한 합동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아울러 에버랜드·경포대 등에서 「원샷 018 콘서트」를 연중 무휴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솔은 또 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고객밀착형 사업본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강남·강북·중부·호남·경북·경남 등 6개 지역으로 나누어 조직을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신속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솔은 다가오는 21세기는 고객 만족을 넘어서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텔레마케팅시스템인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 기술을 적용한 고객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고객 불만사항에 대한 회답을 빠르게 제공하는 제 3세대 고객서비스 운영체계다. 이와 함께 단말기가 고장났을 경우 고객이 수리기간 중에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을 대여할 뿐 아니라 가장 빠르고 편리한 수리체계를 구축해 고객에게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이동통신업체들이 실시하는 음성다이얼, 음성·팩스 사서함, 착신통화전환, 통화중 대기 등 40여개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솔은 주주사나 계열사 중심으로 유통 전략을 구사하는 다른 사업자와는 달리 대리점을 기반으로 한 단일유통구조로 영업 전략을 차별화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농협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가입에서 대금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카드회사 등 신유통기법을 이용한 방문판매도 계획하는 등 다양한 유통전략도 동원할 방침이다. 한솔 「원샷 018」 PCS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20∼30만원대의 단말기 가격과 별도로 예약금 3만원을 내면 된다.<김기성 기자> ◎019 LG텔레콤/세계첫 상용화기술 바탕 최고품질·고객감동 지향/원스톱 상담·라이프스타일 맞춘 요금 추진 LG 「019」PCS 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세계 최초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기술을 상용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최고 품질의 통화서비스다. LG텔레콤은 이를 근간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6대 광역시, 제주도, 고속도로 등에서 PCS 서비스를 개시하고 연말까지는 시·읍·면 등으로 PCS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G는 무엇보다 최고 수준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품질의 통신서비스 ▲고객지향의 부가서비스 ▲대고객서비스 등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국내 환경에 맞는 최적의 망 설계, 설치 및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 이에 따라 시범서비스 기간 중에도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통화음질과 고속 주행할 때도 끊기지 않는 통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LG는 오는 10월 상용서비스와 때를 맞춰 생활과 밀접한 이동간 통신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는 착신전환, 추적연결, 통화중 전환, 통화중 대기, 회의통화, 내선번호, 상대번호표시, 착신거절, 발신금지, 비밀번호, 종합정보서비스, 음성사서함, 문자서비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인터넷 접속 및 전화, 전자우편검색, 무선자동등록, 해외서비스 등 차별화된 첨단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나아가 화상전송까지도 가능한 PCS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대고객 서비스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별도 건물에 LG 019 PCS 고객센터를 개설했다. 이 고객센터에서는 전문지식과 철저한 고객만족 마인드를 갖춘 1백60여명의 전문 상담원들이 모든 고객 관련 서비스업무를 한번의 통화로 해결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언제든지 무료로 고객상담을 제공하는 080서비스, 고객이 원하는 상담자료를 팩스로 받아볼 수 있는 FOD(Fax On Demand) 서비스 등도 제공해 고객감동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많은 데이터를 곧바로 처리할 수 있는 과금시스템을 도입한 LG는 고객의 통화이용 자료를 분석,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알맞는 경제적인 요금체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요금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LG는 또 어떤 메이커의 단말기 대리점과도 제휴한다는 정책을 유통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같은 유통망 개방정책으로 단말기 메이커 유통망은 물론 전자대리점, 주유소, 편의점 등에서 고객들이 LG 019 PCS를 쉽고 편리하게 가입,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PC 통신을 통한 가입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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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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