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전산센터의 노후 전력시설 교체를 위해 다음달 4일(일요일) 새벽 0∼3시와 같은 날 오후 9∼12시 등 2차례에 걸쳐 모두 6시간 동안 은행 서비스를 일시 중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고객들은 이 시간에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폰뱅킹, 자동응답시스템(ARS) 등을 이용한 입ㆍ출금과 송금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국민은행은 하지만 다음달 4일 새벽 3시∼오후 9시 사이에는 재해복구시스템(DR)을 가동시켜 휴일 은행 서비스를 종전대로 제공하는 등 고객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또 별도의 전산시스템으로 운영되는 KB카드와 KB BC카드의 경우 가맹점의 승인과 취소, 일정 한도내의 현금 서비스 등을 예전처럼 이용할 수 있지만 직불카드는 국내 가맹점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