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필름없이 X-Ray 촬영 핵심부품 개발

삼성전자가 필름 없이 엑스레이를 촬영할 수 있는 핵심부품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방사선 의료기기 핵심 부품인 초정밀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FPXDㆍFlat Panel X-Ray Detector)를 ㈜바텍과 공동으로 개발, 내년 1ㆍ4분기부터 양산한다고 22일 밝혔다.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 영상정보로 변환시켜주는 이 제품은 박막 트랜지스터(TFT)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소자를 활용해 기존 제품보다 더욱 정밀한 영상을 모니터로 전송할 수 있다. 윤진혁 삼성전자 LCD총괄 모바일 LCD사업부장(부사장)은 “10년 만에 필름 카메라 시장이 디지털 시장으로 재편된 것처럼 엑스레이 디텍터 시장도 조만간 디지털로 전환될 것”이라며 “내년 7월께 동영상 구현까지 가능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의료용 시장뿐 아니라 철골과 같은 건축물의 결함, 선박의 용접상태, 자동화 라인 제품 검사 등과 같은 산업용 비파괴 검사 분야, 공항ㆍ항만 보안 검색기와 같은 보안 분야 등에도 이 기술을 응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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