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너지소비 크게 둔화/1월 5.0%증가… 올 전망보다 크게 낮아

올들어 국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에너지소비증가율도 크게 낮아지고 있다.19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국내 에너지소비량은 1억6천2백31만1천TOE(석유환산톤)로 지난해 1월보다 5.0% 증가, 지난해 1월의 소비증가율 9.3%는 물론 올해 에너지소비증가율 전망치(7.2%)보다 낮은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렇게 에너지소비증가율이 낮아진 것은 경기침체와 에너지소비절약운동 등으로 산업부문의 소비증가율이 크게 낮아지고 가정·상업부문의 소비도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에너지소비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1월 중 에너지 수입액은 원유도입단가상승으로 지난해 1월보다 32.6% 증가한 29억달러에 달했다. 1월 중 평균원유도입 단가는 북유럽 이상한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월(18.41달러)보다 27.2%나 상승한 배럴당 평균 23.42달러였다. 한편 에너지원별 소비는 석유의 경우 산업 및 가정·상업용 수요증가세 둔화와 발전용 수요감소에 따라 1.2% 증가, 유연탄은 발전 및 제철용 수요증가세 둔화로 2.1% 증가, 전력도 9.2% 증가로 지난해보다 증가율이 낮았다. 그러나 공해가 적은 청정연료로 꼽히는 액화천연가스(LNG)는 발전용 수요증가로 소비가 51.5% 증가했으며 도시가스 소비도 51.3%나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산업부문은 경기위축으로 지난해 7.1%에서 3.0% 로 낮아졌고 수송및 가정·상업 부문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각각 6.0%, 9.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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