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디스코풍 청바지' 크게 유행할듯

연예인 착용늘어 판매량 급증

올해는 다리에 착 달라붙는 1980년대 ‘디스코’풍 청바지가 캐주얼 바지 시장을 휩쓸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여성들이 폭넓은 바지에 가려있던 300달러 이상의 값비싼 신발을 밖으로 드러내고 싶어하던 차에 니콜 키드먼, 케이트 모스 등 날씬한 연예인들이 입기 시작하면서 하체에 달라붙는 청바지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일자 바지’를 출시했던 ‘J브랜드’의 제프 루디스 대표는 더욱 폭을 좁힌 ‘담배 다리’ 형태의 바지를 내놓은 뒤 다시 2개월만에 더 좁힌 ‘연필 다리’ 형태의 청바지를 선보였고, 이번달에는 아예 타이즈 처럼 달라붙는 청바지를 출시하며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더구나 하루가 다르게 유행이 바뀌기를 학수 고대하던 로스앤젤레스의 프리미엄 청바지 업계에서는 쾌재를 부르며 한벌당 200달러가 넘는 몸에 달라붙는 바지를 내놓고 있으며, 고가에도 불구하고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현재 월마트는 올 여름에 한벌당 19달러짜리 청바지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헐렁하던 ‘힙합’풍에서 ‘디스코’풍으로 형태가 바뀐 것은 남성들도 마찬가지다. 남성들의 청바지도 발목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것이 유행하고있으며 ‘리바이스’도 젊은이들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았다. 업계 분석가인 제니퍼 블랙은 “10대인 아들이 태어나기 전에 입었던 이런 경향의 옷을 다시 볼 줄 몰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