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토·ABS·에어백장착 차량 급증

운전 편의·안전성고려 소형보다 중대형 많아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오토매틱(자동변속기)차량과 ABS(자동브래이크시스템)및 에어백 장착 차량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행되는 승용차중 3분의 2에 육박하는 70.7%가 오토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차량 비중은 지난 98년 57.3%에서 99년에는 64.4%로 높아지는등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ABS(자동브레이크시스템)을 장착한 차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96년 18.1%이던 ABS 차량비중은 99년 24.2%로 크게 높아진데 이어 2000년에는 26.0%를 기록했다. 에어백을 단 승용차들도 많아져 96~98년까지는 20%에 못미쳤지만 99년 48.3%로 급격히 높아지더니 지난해에는 52.4%로 절반을 넘었다. 자동차공업협회 강철구 부장은 "운전 편의성이나 안전성을 중시하는 세계적인 차문화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며 "국내 운전자들도 이에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ABS나 에어백 장착률의 경우 중ㆍ대형은 높은 반면 소형이나 경차의 장착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이는 중대형 선호 고객들은 차가격보다는 안전ㆍ편의성을 고려하는데 비해 소형ㆍ경차 고객은 옵션추가에 따른 가격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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